샤오미 미밴드3, 완전 충전 가장 오래 걸려 123분...기어 핏2 Pro, 사용 가능 시간 2.3일로 가장 짧아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스마트밴드 종합 평가표/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스마트밴드 종합 평가표/ 한국소비자원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스마트밴드에 대한 품질 평가를 해본 결과, 칼로리 소모량·운동거리 측정 정확도에서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 소모량에서는 띵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여우미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InBody BAND2) 3개 제품이, 운동거리 측정에서는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이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배터리 충전은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123으로 가장 오래 걸린 반면 사용가능 시간에서는 이 제품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소비자원은 띵스플러스’, ‘삼성전자’, ‘여우미’, ‘인바디’, ‘코아코리아’, ‘Fitbit, Inc.’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업체 6개 제품 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심박·운동거리·걸음수에 대한 측정 정확도, 방수성능, 배터리 충전· 사용 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

29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우선 측정 정확도에서 칼로리 소모량·운동거리 측정 정확도에서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 소모량의 경우 측정오차 절대값 평균(이하 측정오차)10% 이하인 제품이 없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코아코리아(CK COLOR), Fitbit, Inc.(fitbit alta HR) 3개 제품의 측정오차가 10% 초과 ~ 20% 이하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띵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여우미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InBody BAND2) 3개 제품은 20%를 초과하여보통으로 평가됐다.

운동거리 측정에서는 띵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인바(InBody BAND2), 코아코리아(CK COLOR) 4개 제품의 운동거리 측정오차가 10% 이하로 상대적으로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Fitbit, Inc.(fitbit alta HR) 제품은 10% 초과 ~ 20% 이하로 양호’,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20%를 초과하여보통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심박수 측정에서는 5개 제품이 운동 중 심박수 측정 및 기록이 가능했으며 측정오차가 10% 이하로 상대적으로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걸음수 측정에서는 전 제품이 측정오차가 10% 이하로 상대적으로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터리 충전 및 사용시간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충전시간의 경우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충전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인바디(InBody BAND2), 코아코리아(CK COLOR) 제품이 60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123으로 가장 오래 걸려 제품 간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사용가능 시간에서는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제품이 2.3일로 가장 짧은 반면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이 12.7일로 가장 오래 사용이 가능해 제품 간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이밖에 전제품이 물의 침투 및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아 해당 방수 등급을 충족했다. 또한 전 제품이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되었으며 스마트폰에 수신된 전화·문자·각종 알림 등이 실시간으로 밴드에 누락 없이 전달됐다. 운동 중 또는 운동 후, 칼로리 소모량, 심박수 등의 정보가 스마트밴드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상 없이 동기화됐으며 페어링이 해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내환경 성능 평가에서도 전 제품이 고온·저온·열충격·고습도 환경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의 강도·내구성,낙하 강도·정전기방전 내성 및 표시사항 등에서도 전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제품별로 보면 코아코리아(CK COLOR),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제품은 심박수·걸음수·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에서 상대적으로우수했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는양호했다. . 방수·연동·내환경 성능 등에서도 이상 없었다. 특히 코아코리아(CK COLOR) 제품의 충전 시간은 60분으로 가장 짧았고, 사용 가능 시간은 8.3일로 두 번째로 길었다. 화면 밝기 자동 조절, 컬러화면 등 주요 보유기능이 8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가격은 55700원으로 비교 대상 중 세 번째로 저렴했다. 반면 삼성전자(기어 핏2 Pro) 제품의 충전 시간은 116분으로 두 번째로 길었지만 사용 가능 시간은 2.3일로 가장 짧았다. GPS·WiFi 내장, 수영 기록(영법, 거리 등), 밴드 MP3 다운로드 가능 등 주요 보유기능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가격은 165600원으로 세 번째로 비쌌다.

띵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제품은 심박수·걸음수·운동거리 측정 정확도에서 상대적으로우수했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는보통이었다. 충전 시간은 68, 사용 가능 시간은 4.2일로 세 번째로 짧았다. 방수·연동·내환경 성능 등에서 이상 없었다. 주요 보유기능은 7개로 세 번째로 적었다. 가격은 395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Fitbit, Inc.(fitbit alta HR) 제품은 심박수·걸음수 측정 정확도에서 상대적으로우수했다. 칼로리 소모량·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는양호했다. 충전 시간은 92분으로 세 번째로, 사용 가능 시간은 8.3일로 두 번째로 길었다. 방수·연동·내환경 성능 등에서 이상이 없었다. 주요 보유기능은 6개로 가장 적었다. 가격은 169200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심박수·걸음수 측정 정확도에서 상대적으로우수했다. 칼로리 소모량·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는보통이었다. 충전 시간, 사용 가능 시간은 각각 123, 12.7일로 가장 길었다. 방수·연동·내환경 성능 등에서 이상 없었다. 밴드 위치 찾기, 스마트폰 위치 찾기 등 주요 보유기능은 8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가격은 49500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인바디(InBody BAND2) 제품은 걸음수·운동거리 측정 정확도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는 보통이었다. 충전 시간은 60분으로 가장 짧았다. 사용 가능 시간은 4일로 두 번째로 짧았다. 방수·연동·내환경 성능 등에서 이상이 없었다. 체지방 및 근육량 등의 측정이 가능했고, 주요 보유기능은 6개로 가장 적었다. 가격은 17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심박수·걸음수 측정 정확도는 전 제품이 우수했으나, 칼로리 소모량·운동거리 측정 정확도, 배터리 충전·사용 시간, 보유기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방수·내환경(고온, 저온, 열충격, 고습도) 성능 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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