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올 하반기 기존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S칼텍스와 LG전자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조성하기로 한 것. 첫 스테이션은 서울 도심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후 양사는 전국 주유도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양사는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에는 GS칼텍스가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대여·경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이곳에는 350kW급 등 초고속 멀티 충전기도 설치된다. 이후에는 로봇 충전 및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정방식이 장기적으로 마련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고객서비스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는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유무 등을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LG전자 관계자는 “GS칼텍스와 함께 구축할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