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렌탈 통해 할부구매 대신 렌탈선택 25%...전연령층에서 고른 렌탈 보여

4명 중 1명은 최신 갤럭시·아이폰을 빌려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K텔레콤)
4명 중 1명은 최신 갤럭시·아이폰을 빌려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4명 중 1명은 최신 갤럭시·아이폰을 빌려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T월드다이렉트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개통 고객 중 25%가 렌탈을 선택했다. 스마트폰 렌탈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17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 T렌탈을 통해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 가운데 25%가 할부구매 대신 렌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선택에는 세대불문이었다. T렌탈 고객 분석 결과, 20(28%) 30(26%) 40(24%) 50(15%)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가입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64%)이 많았다.

주요 고객층은 54%의 비중을 차지한 20·30대였다. 특히 40·50대 비중이 39%로 할부구매 시 비중 대비 20% 포인트나 늘어났다. 40·50대 다수 고객은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보다 월 부담금이 7500원에서 12500원까지 줄어들고 중고폰 처분이 간편해 렌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마트폰 렌탈을 선택하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렌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면서 렌탈 가입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TV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4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하반기에 출시될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렌탈 대상에 추가하고, 오프라인 대리점까지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T렌탈 고객 100%가 선택약정할인으로 개통했고, 가장 많이 선택한 요금제는 밴드데이터퍼펙트(65890, 부가세포함) 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약정할인으로 통신요금을, T렌탈로 스마트폰 할부금 부담을 낮추려고 한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또한, T렌탈 고객의 절반 가량이 렌탈 기간 내 분실·파손을 대비하고, 24시간 내내 스마트폰 기능을 문의할 수 있는 폰기능상담24’를 이용하기 위해 T올케어 등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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