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AMD, ARM 홀딩스등 컴퓨터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취약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논란에 대한 긴급 처방책

▲인텔,AMD, ARM 홀딩스등의 컴퓨터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노출되기 쉬운 결함이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윈도 PC 사용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긴급 패치 배포를 시작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인텔,AMD, ARM 홀딩스등의 컴퓨터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노출되기 쉬운 결함이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윈도 PC 사용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긴급 패치 배포를 시작했다. 

더버지 등 주요 IT 언론들에 따르면,3일(현지시간)오후 5시부터 MS는 윈도10 기기의 자동 업데이트 를 통해 보안패치를 배포하고 있다. 

이번 자동 업데이트는 인텔, AMD, ARM 홀딩스의 칩등에서 발견된 프로세서 결함인 ‘멜트다운’과 ‘스펙터’에 대한 버그 픽스가 포함됐다. 

윈도7, 윈도8 기기의 자동 업데이트는 다음주 화요일 윈도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MS의 긴급 패치 배포만으로 보안결함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배포된 버그 픽스는 인텔, AMD 홀딩스등 칩 제조사의 펌웨어 업데이트에 의존적이라 칩 제조사들의 조치가 있어야 효과가 있는데 MS만의 힘으로는 완전한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며  새 패치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백신 공급 업체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논란은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구글 연구원, 학자, 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보안 전문가들이 세계 컴퓨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텔, AMD, ARM홀딩스의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취약한 결함인 멜트다운(Meltdown)과 스펙터(Spectre)가 발견됐다'고 보도하면서 일었다. 이는 세계 각국에 나와있는 거의 대부분의 PC, 노트북, 스마트 폰등이 개인정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의미이므로 문제의 심각성은 이루말할 수 없다. 

멜트다운은 해커들이 컴퓨터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해킹가능하게 해 위험하다. 멜트다운은 인텔의 칩에서 나타났고 스펙터는 인텔, AMD, ARM홀딩스의 칩에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텔과 ARM 측은 설계 결함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고 AMD는 자사 제품에는 현재로서는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텔은 구글 연구원들이 알려서 수개월 전 이미 문제의 결함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간 별다른 조치를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과 비난여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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