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성적 상위권 수험생들에 대한 변별력 적지 않은 타격 전망

▲ 2018 수능 등급컷/ 사진: 네이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2018 수능 등급컷의 변별력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영역에서 유난히 많은 수험생들이 카트라인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된 것. 따라서 변별력을 발휘하지 못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8 수능 성적표는 12일 발표된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00점 단위의 등급컷 대신  각 등급의 표준점수 구분점을 발표했다.  

11일 공개된 2018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국어영역 128점 ▲수학 가형 123점 ▲수학 나형 129점 등이다. 이는 지난해 1등급컷 표준점수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과 비교하면 각각 2점, 1점, 2점씩 낮아졌다. 

문제는 부 영역에서 유난히 많은 수험생들이 카트라인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수학 나형 1등급 커트라인인 표준점수 129점의 성적을 거둔 수험생은 1만 9937명으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1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 역시 지난해 4.74%에서  7.68%로 대폭 증가했다. 따라서  수학 성적 상위권 수험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

입시기관 관계자는 “성적 통지를 통해 원점수 확인이 완료된 위에야 2018 수능 등급컷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8 수능 등급컷에서 수학 나 영역의 원점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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