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지원자 직무역량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실무수행 면접’을 꼽았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3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직무 적합성 평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실무수행 면접 점수’(30.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프로젝트 수행 경험’(18.5%)▲‘관련 자격증 보유’(15.5%)▲‘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10.9%)▲‘전공(복수전공 포함)’(10.6%)▲‘인턴 경험’(5.3%)▲ ‘인적성 검사 점수’(3.3%)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선택한 기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실제 직무에 필요해서’(65%, 복수응답)라고 가장 많이 대답했다. 뒤를 이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서’(27.4%)▲ ‘직접 검증할 수 있어서’(24.8%)▲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어서’(15.5%)▲‘보편적 증빙 자료라서’(11.9%)▲ ‘현재 실무자들도 해당 기준을 충족해서’(4.6%)▲ ‘차별화되는 조건이라서’(2.3%)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직무역량 평가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용 전형은 ‘실무진 면접’(72.3%)이었다. 계속해서 ▲‘임원 면접’(8.6%)▲‘인적성 검사’(6.9%)▲‘서류전형’(6.9%)▲‘실기 시험’(3.3%)▲‘논술 등 필기 시험’(0.7%) 등이 있었다. 

또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기업들이 각 전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질문했을 때 우선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는 ▲‘인턴 등 사회생활 경험’(48.8%, 복수응답)▲ ‘지원동기’(24.4%)▲‘입사 후 포부’(19.5%)▲ ‘성공 및 실패 경험’(18.8%)▲‘전공선택 이유와 적성’(17.8%)▲‘성격 장단점’(12.9%)▲‘성장과정’(5.3%)▲‘학교 생활’(5%) 등으로 직무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접에서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위해 ‘업무 내용 이해 수준’(54.1%, 복수응답)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직무에 대한 관심 수준’(40.9%)▲‘직무 관련 역량 발휘 경험’(38%), ▲‘전공 등 지식 수준’(32.7%)▲‘기업체 인턴 등 직무수행 경험’(25.4%)▲‘직무 관련 개인 비전 및 포부’(25.1%) 등을 묻는다고 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기업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구체적인 근거나 사례를 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