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 급행전동열차 신설·확대

▲ 국토부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내달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에 대해 급행전동열차를 신설․확대하여 운행한다.(사진:국토부)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7월 7일부터 특급전동열차를 이용시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40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내달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에 대해 급행전동열차를 신설․확대하여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용산~동인천 구간인 경인선의 경우 낮 시간대(9~18시)에 특급전동열차가 18회(상행 9회, 하행 9회) 신설·운행된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동인천, 주안, 부평, 송내, 부천, 구로, 신도림, 노량진, 용산 등 9개역만 정차하여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약 40분이 소요되며 일반전동열차 대비 20분, 급행전동열차대비 7분의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 단 특급전용열차는 기존의 일반급행열차 일부를 전환하여 운행하므로 일반급행열차가 18회/일 감축(214→196회)운행된다.

서울~문산 구간인 경의선 경우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낮 시간대(9~18시)에 일반급행열차가 10회(상행 5회, 하행 5회) 신설․운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일산구간은 급행열차가 1일 4회에서 14회로 확대되고, 일반전동열차 대비 이동시간이 6분 단축된다. 단 신설 급행열차는 운행 중인 서울~대곡 간 일반열차가 전환된 것으로 서울~대곡 간은 급행열차가 확대, 일반전동열차는 일부 감축(10회) 운행된다.

인천~오이도 구간인 수인선 경우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급행전동열차가 출퇴근시간(7~9, 18~20시)대에 8회(상행 5회, 하행 3회)가 신설․운행된다.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14개역 중 인천, 인하대, 연수, 원인재, 인천논현, 소래포구, 오이도 등 7개역만 정차하며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23분 소요되어 일반전동열차 대비 7분 단축효과가 있다. 

오이도~금정 구간인 안산선 경우 현재 출퇴근 시간대(7~9, 19~22시)에 8회(상행 5, 하행3) 운행 중인 급행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수인선과 안산선의 급행열차를 오이도역에서 바로 환승 수 있도록 운행시간 조정돼 이용객 편의성이 높아진다. 또 인천~금정 구간의 운행시간 단축(약 13분)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전철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환승, 탑승할 수 있도록 이용객의 이동거리를 단축하는 역사 시설개량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현재 청량리역(광역⇄ITX 등), 가산디지털역(1, 7호선), 신도림역(1, 2호선) 등 5개역이 대상이다. 우선, 청량리역(광역⇄ITX 등)은 올해 안에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역(1, 7호선) 등 나머지 역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수도권 광역철도 급행열차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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