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연구결과, 인체 전자파흡수율 가장 낮은 제품은 애플, 삼성, LG 순으로 밝혀져

▲ 애플워치2 42mm (사진:애플HP)

[컨슈머와이드-강진일기자]애플의 스마트워치가 인체 전자파 흡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LG전자 스마트워치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1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애플, 삼성전자, LG전자등이 제조하는 주요 스마트워치에 대해 전자파 흡수율(SAR·Specific Absorption Rate)을 비교한 결과, 흡수율이 가장 낮은 제품은 애플의 스마트 워치였다. 다음은 삼성전자였고 LG전자 제품은 가장 높은 흡수율을 보였다.  

'전자파 흡수율'이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인체 질량당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국내의 전자파 흡수율 최대 허용치는 1.6W/㎏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안전하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면 유도되는 전류가 신경을 자극하거나 전달된 에너지 인해 열이 발생해 체온 상승을 가져오는 등 인체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제품비교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애플워치 시리즈2 · 42㎜ 케이스의  최고 전자파 흡수율은 0.085W/㎏이었다. 국내에 시판중인 동종 제품 중 가장 낮았다. 애플워치 시리즈2 ·38㎜ 케이스 의 전자파 흡수율도 0.108W/㎏으로 낮은 편이었다.

삼성전자의 ▲'기어S3 클래식' 0.181W/㎏ ▲'프론티어'   0.166W/㎏▲ '프론티어 LTE ' 0.553W/㎏ 등으로 애플워치 시리즈2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LG전자의 ▲ 'LG워치 스타일 0.292W/㎏▲'스포츠 LTE' 0.913W/㎏으로 국내 허용치 1.6W/㎏이내이긴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비교해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일반 스마트워치 모델보다 자체 통신이 가능한 LTE 모델의 전자파 흡수율이 훨씬 더 높게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파흡수율이 허용치 이하 수준이라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할수 있지만 하루종일 손목에 차고 다니는 제품이니 만큼 구매할 때 전자파 흡수율도 따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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