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광학회사 칼자이스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식 렌즈 2종 출시

▲ 칼 자이스 록시아 50mm F2 (사진=칼 자이스)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카메라 렌즈로 유명한 독일 광학회사 칼자이스(Carl Zeiss)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반가운 소식을 내놨다. 칼자이스가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식 렌즈 ‘록시아’를 출시하는 것. 제품은 ‘35mm’와 ‘50mm F2’ 모델로 두가지다. 35mm 모델의 가격은 9만7300엔(97만3000원)이며 지난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50mm F2 모델의 가격은 미정이며 오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렌즈는 ‘소니 FE / E마운트 렌즈’로 ‘소니 NEX’ 혹은 ‘알파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에 마운트할 수 있다. 이 렌즈는 특히 소니 35mm 미러리스 카메라인 A7 시리즈에 최적화됐다. MF 및 조리개는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영상 촬영 시에는 조작음이 녹음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칼 자이스는 록시아 ‘50mm F2’ 외에 ‘35mm F2’ 모델도 함께 발표했지만, 이 모델의 출시일 및 가격은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미러리스 카메라는 지난 2008년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먼저 내놓으면서 등장했다. 스마트폰 강세로 카메라 시장이 점차 축소되자, 미러리스는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DSLR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어필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송혜교, 정우성 등 톱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전개한 소니의 점유율이 53%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장 장점은 DSLR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미러리스는 ‘미러’가 없기 때문에 DSLR보다 연사속도가 빠르다.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을 내놓은 것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를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