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루비 루비워치 고속 충전기 사용하면 고장 가능성 발견…무상 수리 및 사용시 주의사항 표시 개선

▲ ㈜손오공이 소피루비 루비워치 무상수리 및 사용시 주의사항 표시 개선에 나섰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 시스템 캡처)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완구 명가 ㈜손오공이 소피루비 루비워치 무상수리에 나섰다. 이 완구형 손목시계를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고장이 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소비자가 ㈜손오공의 완구형 손목시계인 소피루피 루비워치를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던 중 제품이 고장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사에 나선 결과 전용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PC로 충전하지 않을 경우, 제품의 작동불량, 고장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같은 고장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도 제조사인 ㈜손오공은 제품에 전용 USB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할 것 등 올바른 충전방법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전용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PC로 충전하지 않을 경우, 제품의 작동불량, 고장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명확히 표기하고 기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수리 등 조치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에 해당업체는 이를 수용해 재고에는 주의사항이 기재된 스티커를 부착하여 출고하고, 추가로 생산하는 제품은 USB케이블에 “PC전용 케이블” 태그(Tag)를 장착하여 생산하기로 했다. 또한 기 판매된 제품 중 PC전원 외 방법으로 충전하여 제품고장이 발생한 경우 소비자 요청시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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