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1, A3, 폭스바겐 골프 등 경유차 3종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기준을 초과한 차량 1500대를 독일로 되돌려 보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기준을 초과한 차량 1500대를 독일로 되돌려 보냈다. 차량을 본국으로 돌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평택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 2만대에 대한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7일 평택항에 보관 중이던 아우디 A1, A3, 폭스바겐 골프 차량 1500대를 독일 엠덴항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들 차량들은 유로6 기준 1.6ℓ TDI 엔진을 쓴 디젤 차량들로  2년 가까이 평택항에 있던 통관 전 물량과 통관돼 압류됐던 물량 전체다.  특히 이중 956대는 유해가스 배출 기준 허용치를 넘거나 수입 전 사전 환경인증을 받지 않아 지난해 6월 검찰로부터 압수당한 차량이다. 

이에 따라 현재 평택항에 보관되고 있는 약 2만대에 대한 향후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차량이 국내에서 렌터카, 법인 판매 또는 일부 할인판매 등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코리아측에서는 해당 차량들에 대한 처리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지난 1월 문제 차량들을 독일로 돌려보내기로 검찰과 협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