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기술의 수익이 39.6%의 연평균 성장

 

[컨슈머와이드-전수림 기자] 2013년에는 4,323만명을 기록했던 세계 생체인식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017년에는 4억 7,11만 1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동안 이 기술의 사용자 기반이 얼리어답터 단계에서 얼리매튜리티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서 생체인식 기술이 이중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과 같은 기존 기술들을 압도할 것이다. 또한 성숙기술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기기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Biometrics Go Mobile: A Market Overview’ 보고서에 따르면, 5,360만 달러였던 2013년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생체인식 기술의 수익이 39.6%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19년에는 3억 9,62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산업부의 진-노엘 저지(Jean-Noël Georges) 프로그램 디렉터는 “기존 기기들의 하드웨어 기능들로 인해 생체 인식 기술 대부분의 성장은 주로 안면 및 음성 인증 기술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문 인증 기능을 지닌 새로운 기기들이 확산되면서 생체인식 기술들이 탄력 받겠지만,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인증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큰 호응을 얻진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생체인식 기술도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등 사용이 편리한 다른 인증기술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더욱이 관련 센서 및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나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서 사생활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생체인식 기술은 개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를 활용해 추적되는 것을 여전히 꺼리는 분위기다. 

현재 생체 인식 기술들은 대규모 설치나 개인용으로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지 않다. 기술에 맞지않는 오인식율(FAR : false acceptance rate)과 오거부율(FRR : false rejection rate)로 사용자 보안 신용도가 낮다. 여기에 생체인식에 대한 표준이 없어, 모바일 제조사들은 그들만의 독점 솔루션을 배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 모바일 커머스, 모바일 결제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거래를 검증할 수 있는 더욱 확실한 인증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사용이 편리한 와해성 기술들만 성공하고 있다. 최근 고객 경험들을 비춰보면, 결제같은 새로운 앱에는 생체인식 기술이 적합하다. 

저지 디렉터는 “생체인식 솔루션 보급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현지 사생활 보호 제도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 맞는 전략들을 세워야 한다. 세계 표준을 존중하거나 적어도 공공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생체 인식 기술 활용도를 높히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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