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결의를 받고 코멘트하는 영상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캡쳐:야후재팬)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34표로 가결됐다. 이 소식을 일본의 모든 메이저 언론들이 앞다투어 속보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결의를 받고 코멘트하는 영상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박대통령 탄핵소추 건은 야후재팬'국제'섹션 뿐만 아니라 '톱'뉴스만 다루는 섹션에서도 수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인들도 우리나라 정치사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댓글로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 TBS계 JNN 이 보도한  '탄핵안가결,박대통령..나의 부덕과 불찰'이라는 뉴스를 보고 일본 네티즌들은 '그래도 그만두지 않는 근성이 대단하네..역사에 남을거야','쇼크를 받았다기보다 박대통령은 뭔가 안심한 듯 보인다','부정을 했다는 사실은 10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왠지 다른 사람일 인듯 하고 있네, 마음이 없는가보네','불찰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안들어','지금은 혼란이 수습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바란다라는데 이렇게 된건 당신 탓이잖아','사임회견을 해주세요, 말만하는 것은 안돼요' 등 1000여개가 훌쩍 넘는 댓글을 달고 있다.

▲ 왼쪽 코멘트 급상승랭킹(국제)부분 1위에서 5위까지 전부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 건이다(사진캡쳐:야후재팬)

많은 댓글 중  '가토씨 때에 사죄했어야했다. 모든 것이 늦었다','가토씨에게 무플꿇고 사죄하는 것은 아직인가' 등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가토 다쓰야 씨의 이야기가 언급된 것도 눈에 띄었다.

한편, 가토 다쓰야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은 지난 2014년 8월3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기사로 낸 바 있다. 이에 가토 씨는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고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 받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