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개국서 가능... 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 애플이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이용한 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IT전문매체 엔가젯 기사 중 유튜브 화면 캡처)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애플이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이용한 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시리를 통해 페이팔 송금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WWDC에서 시리와 써드파티 앱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페이팔에서도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용방법은 우선 페이팔 계정과 시리를 연결해야 한다. 페이팔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의 코드를 입력해서 이중으로 인증해야 한다.

송금할 때는 "시리, 앨리스에게 20달러 보내줘"라고 말하면 시리가 인식한 내용을 요약해서 각 기기의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 이때  송금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애플의 시리 연동 송금서비스는 한국 등 일부 국가 등이 제외됐다. 서비스 이용 가능한 지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벨기에, 홍콩, 인도, 일본, 스위스,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태국 등 30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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