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 1677명 늘고 SK텔레콤 1783명 빼앗겨

▲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된 첫날, SK텔레콤은 울고 KT와 LG유플러스는 웃었다. (사진:LG유플러스 아이폰7 첫 개통고객)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된 첫날, SK텔레콤은 울고 KT와 LG유플러스는 웃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 출시 첫날인 21일 이통3사의 전체 번호이동건수는 3만69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6S(3만3500건) 보다, 갤럭시노트7(3만5558건)보다 많은 수치다.

이날 이통3사간 고객 뺏기에 성공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하루동안 1677명이 새롭게 번호이동으로 신규가입했다. 이어 106명이 KT로 갈아탔다. 반면 SK텔레콤은 기존 고객 1783명을 타 통신사에 빼앗겼다.

업계 관계자는 “전날 번호이동의 급증은 아이폰7 시리즈를 예약구매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단말기를 개통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예전과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대안폰을 찾던 고객들이 아이폰7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는 1년 후 새아이폰 교환 상품, 카드 연계 할인 상품 등 각종 상품을 내걸고 아이폰7 고객 모시시 전쟁을 치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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