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루크 시스템즈와 합작회사 설립 통해 韓美 헤어케어시장 동시 공략 및 美시장 화장품 공식 진출

▲ LG생활건강이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Farouk Systems)와 합작회사 ‘LG 파루크 주식회사(LG Farouk Co.)’ 설립해 韓美 헤어케어시장 동시 공략 및 美시장에 LG생활 건강 화장품 판매를 강화한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LG생활건강이 국내외 헤어케어 시장 강화에 나선다.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Farouk Systems)와 합작회사 ‘LG 파루크 주식회사(LG Farouk Co.)’ 설립해 미국 헤어케어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내는 한편 국내에서는 CHI 등 미국 유명 헤어케어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합작회사 ‘LG 파루크 주식회사(LG Farouk Co.)’는 한국법인으로 설립된다. 이 합작회사의 지분은 5대5로 양사는 각각 10억원씩 부담 자본금 20억원짜리 회사다.

이번에 양사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양사가 가지고 있는 시너지를 각국에서 내기 위함이다. 합작회사가 앞으로 맡게될 사업은 국내의 경우 파루크 시스템즈의 유명 헤어케어 제품 CHI의 국내 판매 및 국내 생산이다. 판매 유통채널은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드럭스토어 등 전방위다.

반면 합작회사는 미국에서 LG생활건강의 헤어케어 및 화장품 판매를 맡게된다. 지금까지 LG생활건강의 헤어케어 제품은 미국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이미 파루크 시스템즈가 확보하고 있는 세퍼라와 같은 미국내 판매망을 통해 LG생활의 헤어케어 및 화장품을 공식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 모두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미국시장, 파루크 시스템즈는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양사가 합작회사 설립에만 합의를 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단계는 아니다”며 “ 양사의 기술력과 마케팅력, 시스템 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내외에서 헤어케어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파루크 시스템즈는 1986년에 창립된 회사로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3년부터 세계 주요 미인대회(Miss Universe, Miss USA, Miss Teen USA)를 공식적으로 스폰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실크테라피’, ‘CHI’ 등의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염모제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앞서 LG생활건강은 몇해전 실크테라피 국내 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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