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까지....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등 관람가능

▲ 고궁에서 가을밤의 운치를 만끽 할 수 있도록 경복궁이 24일 가을 야간개장에 들어갔다.(사진 출처 : 문화재청 사이트 화면 사진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고궁에서 가을밤의 운치를 만끽 할 수 있도록 경복궁이 24일 가을 야간개장에 들어갔다. 이번 가을 야간 특별관람은 내달 28일까지며 매주 화요일에는 휴궁한다.

이번 경복궁 야간 특별개장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경회루권역을 관람 할 수 있다.

올해에는 궁내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전통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경복궁 내 금천·영제교와 경회루를 프로젝션 맵핑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상적으로 연출함으로써 관람객은 실제 조선 시대 궁을 걷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제교에서는 ‘몽유, 꿈길을 걷다’를 주제로 궁과 외부 세상을 연결하는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디지털 기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선의 영물들을 영제교 바닥에 영상으로 표현해 다리를 건너 근정문을 지나는 동안 시공간을 이동해 꿈속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국보 제224호 경회루에서 펼쳐지는 융복합 공연‘향유, 나누어 누리다’에서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비주얼 퍼포먼스와 국악, 전통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만들어내고 싶었던 세상을 종합예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특별 관람 티켓 사전 예매는 마감됐지만 현장에서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외국인은 매일 500명 한정으로 당일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람요금은 1인 3000원이며 관람시간은 저녁7시부터 10시까지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권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불과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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