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근린공원 117가지 수질 검사 결과 ‘음료 적합

▲ 서울시대 공원 음수대서 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서울시가 진행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사진: 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서울시대 공원 음수대서 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서울시가 진행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25개 자치구의 공원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수질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먹는물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울물연구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초구 몽마르뜨공원, 종로구 청운공원 등 25개 자치구의 근린공원을 1곳씩 선정하여 음수대 아리수에 대하여 먹는물 수질기준 59항목, 서울시감시항목 111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수질검사는 미생물, 납 등 건강유해무기물질, 페놀 등 건강유해유기물질, 소독부산물, 탁도 등 심미적 물질 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까지 포함된 총 17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163개 항목보다도 깐깐한 수준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수질검사 결과 니켈, 납 등 최근 일부 먹는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과 방사성물질 또한 검출되지 않았다.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모두 검출되지 않아 폭염 속에서도 수돗물 아리수는 미생물로부터 안전한 것을 확인됐다. 잔류염소는 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0.1~0.3 mg/L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납, 수은, 니켈 등 중금속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페놀, 비스페놀 에이,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인 요오드 131 등 유해물질은 모든 음수대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칼슘)은 평균 35(29~40)mg/L로 들어있어 수돗물이 역삼투압 정수기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먹는물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에 시행한 공원 아리수 음수대 수질검사 결과는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의 아리수를 대상으로 꼼꼼하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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