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정연]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 지 몰라 찾아온 학생에게 필자가 묻는다. “다른 친구들보다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말해 볼래요?”라고. 분명히 학생에게 물었는데 엄마나 아빠가 대답한다.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 운동을 잘 했어요”,“초등학교 때 피아노 선생님이 피아노를 계속 시키라고 했는데 공부해야 해서 그만 두었는데요” 라는 등의 부모가 보기에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잘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런 부모의 말을 20년 쯤 듣다 보니 초등학교 때 학교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