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이정민] 조신한 레즈비언으로 출연한 모니카 벨루치의 망가진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그녀는 날 싫어해’. 하버드 MBA 출신으로 제약회사 중역인 흑인 존 해리(앤서니 매키 분)는 백인 회장의 비리를 폭로했다가 내부고발자로 찍혀 해고당한다.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 그에게 레즈비언이 된 전 여자친구 파티마(캐리 워싱턴)가 찾아온다. 성공한 비즈니스우먼인 파티마의 용건은 정자를 팔라는 것. 파티마와 그녀의 여자 친구는 둘 다 아기를 갖길 원하지만 정자은행이 미덥지 못해 몸과 머리가 수준급인 존에게 “수억 만개의 정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