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결과, 85% 불합격 사유도 통보해야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1,599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무려 95%가 ‘불합격이라도 해당 사실을 통보해주기 원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 사람인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취업준비생들 대부분은  입사지원 결과가 불합격이라해도 그 사실과 사유를 통보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통보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1599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들의 95%가 입사지원 결과가 불합격이라해도 그 사실을 통보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응답자의 85%는 불합격 사유에 대해서도 통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은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는 이유로 ‘지원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서’(54.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합격 여부를 몰라 마음을 졸이게 돼서’(52.8%) ▲‘다른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51.5%) ▲‘합격 확인까지 낭비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7.5%) ▲‘사유를 통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서’(31.2%) ▲‘미통보 시 더 큰 좌절감을 느낄 수 있어서’(10.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입사지원 후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7.1%였다.  불합격 여부를 듣지 못한 것이 미친 영향으로 절반 이상(54.1%, 복수응답)이 ‘괜한 기대감에 실망감만 커졌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합격 여부를 확인하느라 시간을 낭비했다’(44.3%) ▲‘사유를 알지 못해 개선이 어려워졌다’(41.3%) ▲‘다른 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놓쳤다’(35.4%) ▲‘뒤늦게 알고 박탈감이 커졌다’(30.6%) 등이 있었다.
 
이는 불합격통보를 하지않은 기업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65.8%가 불합격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설사 불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사유 설명을 듣지 못한 이는 전체 중 86.3%에 달했다. 때문에 85%는 불합격 여부만이 아니라 사유에 대해서도 고지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이들 중 79.2%는 불합격 사유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응답자(977명)를 대상으로 기업 형태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57.3%, 복수응답) ▲‘중견기업’(36.9%) ▲‘중소기업’(3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보 방법으로는 ‘문자메시지’(56.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메일’(48.3%) ▲‘홈페이지 공지’(33.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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