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갈아타기 방법 정보 제공해야

▲ 사진 출처 : 주택금융공사

[컨슈머와이드-한민국 기자] 서민경제의 활성화와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마든 주택금융공사의 취지와 달리 정보취약계층의 경우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몰라 전국 1만 6천여명이 아직도 높은 이자의 부담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거세다.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문제를 돕겠다고 지난 2004년 출범한 주택금융공사는 고정금리로 최대 30년 동안 대출금을 나눠 갚도록,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보금자리론은 지난 2008년 말 8%에 육박할만큼 높은 금리였지만 기타 금융권 금리가 계속 하락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대에 도달하자 보금자리론의 금리 역시 최근 3%대 초반까지 내렸다.

비록 고정금리로 계약을 했어도 가입 5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5년이 지난 가입자는 이자가 싼 새 상품으로 갈아탈수 있고, 그럴 경우 한해 평균 300만 원 정도 이자를 덜 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를 몰라 아직도 갈아타지 않은 소비자들이 전국적으로 1만 6천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정보 취약 계층으로 이같은 금리의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나 정보를 접할 기회도 적고, 그것이 본인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고 조처할 자발적인 능력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저금리 상품을 안내하고 갈아타기를 소개해야 할 주택금융공사는 그동안 도리어 그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홍보하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금리를 확인하고, 만약 가입한지 5년이 넘었다면 창구를 찾아 다시 갈아타는 새 상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