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지 브랜드 매니저 “글로 하이퍼의 한국시장 출시계획은 아직 정해진바가 없다...소비자 선호나 시장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검토할 예정”

BAT로스만스의 최은지 브랜드 매니저는 27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 하이퍼의 국내출시에 대해 정해진바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글로 하이퍼(glo hyper)’의 국내 출시가 안개속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출시된 글로 하이퍼가 한국시장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시장 진출은 정해진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AT로스만스의 최은지 브랜드 매니저는 27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 하이퍼의 국내출시에 대해 정해진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선 출시된 글로 하이퍼는 지난 1글로 하이퍼 플러스(glo hyper+)’가 출시됐다. 글로 하이퍼는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네오(neo) 스틱보다 두께가 4mm가량 굵어진 스틱을 사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다. 담뱃잎도 30% 증량돼 높아진 타격감과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글로 하이퍼는 기존 글로 프로 기기와 마찬가지로 일반 모드 대비 가열 온도를 높여 맛과 타격감을 높여주는 부스트 모드'가 탑재된다. 때문에 최근 신제품이 없었던 BAT가 글로 하이퍼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 하이퍼 국내 출시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더 오랜시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지 브랜드 매니저는 글로 하이퍼의 한국시장 출시계획은 아직 정해진바가 없지만 소비자 선호나 시장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at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에 따라서 소비자 선호와 전략에 맞춰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글로 프로 소비자반응이 여전히 높고, 또한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글로프로 성능은 그대로 갖춘 디자인과 휴대성을 높인 글로프로 슬림을 세계최초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BAT가 글로 하이퍼의 한국 출시를 미루는데에는 시장환경과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밝힐 것과 같이 이미 국내시장은 네오스틱이 자리잡고 있다. 만약 글로 하이퍼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기존 네오스틱보다 4mm 더 굵은 네오스틱을 병행해 운영해야 한다. 디바이스도 마찬가지다. 만약 글로프로를 접고 글로 하이퍼로 전면 교체할 경우 기존 디바이스와 네오스틱 재고 처리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시장에서는 기존 네오스틱을 활용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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