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전기료 절감 및 광효율과 수명 등의 이유로 최근 LED 등가구가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들이 광효율, 전자파 장해가 기준에 부적합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 플리커(빛의 깜박임),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11개 브랜드는 두영조명, 바텍,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히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조사 대상 11개 제품 중 광효율 시험·평가에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바텍(BBT-RM-50W65KS), 히포(LPAM050CA) 등 2개 제품이 KS기준(90lm/W이상)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은 광효율이 99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ʻ우수ʼ했다. 두영조명(BSV-L50120SRMC2), 바텍(BBT-RM-50W65KS), 솔라루체(SIRC50520-57L),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등 5개 제품은 광효율이 84lm/W∼89lm/W 수준으로 ʻ양호ʼ했다. 번개표(Q5065-R45D),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한샘(FR3060HS-CNNW5700L), 히포(LPAM050CA) 등 4개 제품은 광효율이 78lm/W∼82lm/W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ʻ보통ʼ수준으로 평가됐다.

플리커(빛의 깜박임)의 경우 두영조명(BSV-L50120SRMC2), 솔라루체(SIRC50520-57L),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장수램프(WM-1812ALMO-50),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한샘(FR3060HS-CNNW5700L) 등 8개 제품이 퍼센트 플리커가 1% 이하로 상대적으로 작아 ʻ우수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바텍(BBT-RM-50W65KS), 번개표(Q5065-R45D), 히포(LPAM050CA) 등 3개 제품은 퍼센트 플리커가 20%를 초과하여 상대적으로 커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자파장해 시험(전도성·방사성 방해)결과 두영조명(BSV-L50120SRMC2), 히포(LPAM050CA) 등 2개 제품이 전자파적합성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텍(BBT-RM-50W65KS), 히포(LPAM050CA) 등 2개 제품은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LED등기구는 ‘전파법’에 따라 KS인증제품이더라도 전자파적합성 인증(KC : 전파인증)을 받아야한다.

이밖에 수명성능, 점·소등 내구성은 전제품이 모두 양호했다. 또한 연색성도 전제품 모두 양호했다.

일부 제품은 표시도 엉망이었다. 한샘(FR3060HS-CNNW5700L) 제품은 전자파적합성 인증번호 표기가 누락되어 적합성평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제품별로 종합해 보면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은 광효율과 플리커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연색성은 양호했음. 전자파장해, 안전성(감전보호)은 이상이 없었다. 가격은 오스람(2만750원)과 장수램프(3만3000원) 제품 모두 평균(3만7460원)보다 저렴했다.

코콤(LFL-5065C) 제품은 플리커는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광효율은 ʻ양호ʼ했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연색성은 양호했다. 전자파장해, 안전성(감전보호)은 이상이 없었다. 가격(3만1390원)은 평균(3만7460원)보다 저렴했다.

바텍(BBT-RM-50W65KS)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ʻ보통ʼ 수준이었다. 광효율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지만,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제품임에도 KS기준(90lm/W이상)에 부적합했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연색성, 안전성(감전보호)은 양호하거나 이상이 없었다. 전자파적합성평가 미인증 제품으로 드러났다. 가격(2만6910원)은 평균(3만7460원) 보다 저렴했다.

히포(LPAM050CA)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ʻ보통ʼ 수준이었다. 광효율은 ʻ보통ʼ 수준이었다.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제품임에도 KS기준(90lm/W이상)에 부적합했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연색성, 안전성(감전보호)은 양호하거나 이상이 없었다. 반면 전자파적합성평가 미인증 제품으로 드러났다. 전자파장해에서는 기준에 부적합했다. 가격(3만2590원)은 평균(3만7460원) 보다 저렴했다.

두영조명(BSV-L50120SRMC2)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광효율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디만 전자파장해에서 기준에 부적합했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연색성, 안전성(감전보호)은 양호하거나 이상이 없었다. 가격(1만8670원)은 가장 저렴했디.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들은 즉각적인 개선에 나섰다. 삼정전기(바텍)는 해당 제품의 광효율을 개선하고 전자파 인증을 취득했다. 디에스이(히포)도 해당 제품의 광효율과 전자파장해를 개선하고 전자파 인증을 취득했다. 두영조명은 해당 제품의 전자파장해를 개선할 계획이다. 표시 부적합으로 문제가된 한샘 역시 해당제품의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LED등기구 종합결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