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류(7건), 자연치즈(2건) 등 9개 제품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조치된 임실군 등 목장형 유가공업체 리스트/ 식약처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임실군 등 목장형 유가공업체가 제조한 치즈, 우유, 발효유 9개 제품에서  대장균군·대장균이 검출됐다. 해당제품들에 대해선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목장형 유가공업체는 목장에서 자신이 직접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치즈, 우유, 발효유 등을 제조하는 소규모 유가공업체를 말한다. 식약처가 99곳을 대상으로 목장형 유가공업체가 생산한 ▲발효유류(85건) ▲자연치즈(47건) ▲우유(10건) ▲산양유(4건) 등 총 146건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발효유류(7건) ▲자연치즈(2건) 등 9개 제품에서 대장균군·대장균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했다. 대장균군‧대장균은 병원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식품 생산, 유통 환경 전반에 대한 위생수준을 나타내는 위생지표균이다. 

9개 제품을 구체적으로 보면 ▲경상북도 구미시 소재  풀마실유가공영농조합법인생산한 ▲ 구미별미풀마실블루베리 요구르트(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전라북도 임실군 소재  자연의 꿈이 생산한 구워꾸워먹는할루미(자연치즈) 대장균 기준 초과▲강원도 철원군 소재 그 남자의 치즈가게가 생산한 그 남자의 치즈가게 YOGURT(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전라북도 고창군 소재 로쉬치즈가 생산한 로쉬유기농 수제요구르트 (농후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영농조합법인  오구목장이 생산한 맛나유 플레인요거트(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 ▲전라북도 임실군 소재 가족사랑 유가공 영농조합법인 생산한 유별난 아빠愛 순수가득 플레인 요거트(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 ▲전라북도 임실군 소재 가족사랑 유가공 영농조합법인 생산한 유별난 아빠愛 구워먹는 치즈 할루미(자연치즈) 대장균군 기준 초과 ▲전라남도 화순군 소재 원우목장이 생산한 원우목장 요쿠 (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 ▲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호호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하루500플레인요거트 (농후발효유) 대장균군 기준 초과 등이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관할 지자체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목장형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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