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35개 및 마스크 50개의 안전성․성능에 대한 민·관 공동조사결과
프렉코(AVP-500SW), IQ AIR(HealthPro150), 샤프(KC-J60K-W), 아이젠트(MAC-100QV), 정인일렉텍(JI-1000 등 5개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제 제거능력 미달
샤프(KC-J60K-W)는 유해가스 제거능력 미달
NRCV-01(코버 필터, 차량용, 노루페인트 판매), CAPF-V060HLW‘에어원 필터(CAF-A18LS), 가정용, 오텍케리어 판매’ 2개 제품에서는 모터 필터에서 CMIT, MIT 미량 함유

CMIT, MIT 미량 함유된 필터 제품들(사진: 위쪽 CAPF-V060HLW‘에어원 필터(CAF-A18LS), 가정용, 오텍케리어 판매’, 아래쪽 NRCV-01(코버 필터, 차량용, 노루페인트 판매)/ 국표원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프렉코(AVP-500SW), IQ AIR(HealthPro150), 샤프(KC-J60K-W), 아이젠트(MAC-100QV), 정인일렉텍(JI-1000 5개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제 제거능력 90% 이상에 못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샤프(KC-J60K-W)는 유해가스 제거능력이 CA인증 기준(제거율 70%이상)에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다. NRCV-01(코버 필터, 차량용, 노루페인트 판매), CAPF-V060HLW‘에어원 필터(CAF-A18LS), 가정용, 오텍케리어 판매’ 2개 제품에서는 모터 필터에서 CMIT, MIT 미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기청정기 35개 및 마스크 50개의 안전성성능에 대한 민·관 공동조사결과다.

7일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우선 공기청정기의 경우 일부 모델이 유해가스 제거능력과 소음도에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성능대비 능력 미달 모델은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국내 22개 모델 중 1개 모델만 표시성능에 미달하였으나 해외 8개 모델 중 2개 모델이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3개 모델이다. 특히 이 3개 모델은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표시하지 않았고, 표시한 2개 모델은 표시성능 대비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4~5%에 불과했다. 이들 구체적으로 보면 프렉코(AVP-500SW), IQ AIR(HealthPro150), 샤프(KC-J60K-W), 아이젠트(MAC-100QV), 정인일렉텍(JI-1000) 5개 모델이다.

이밖에 35개 모델 중 27개 모델은 표시성능대비 미세먼지 제거능력 90% 이상으로 만족했다.

유해가스 제거능력에서는 샤프(KC-J60K-W)CA 인증기준(제거율 70%이상)에 못미치는 54%로 기준에 미달했다. 나머지 가정용 공기청정기 29개 모델은 만족했다.

소음도에서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모델 중 25개 모델, 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모델 중 4개 모델이 CA인증기준을 만족했다. 특히 가정용 해외 브랜드 8개 모델 중 HealthPro150(IQ AIR), KC-J60K-W(샤프), AC-M2-AA(샤오미), AC-M3-CA(샤오미), PT7035(테팔) 5개 모델이 인증기준에 미달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중 1개 모델‘k1(ipipoo)’도 소음도가 47.4dBCA인증기준(45dB이하)을 만족하지 못했다. 반면 국내 브랜드 22개 모델은 모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외 브랜드에 비해 소음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터의 안전성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35개 공기청정기 모델 중 NRCV-01(코버 필터, 차량용, ㈜노루페인트 판매), CAPF-V060HLW‘에어원 필터(CAF-A18LS), 가정용, 오텍케리어㈜ 판매2(차량용 1, 가정용 1) 모델의 필터에 CMIT, MIT가 미량(최대 CMIT 2.3/, MIT 3.5/)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방출량 시험을 진행한 결과 함유된 CMIT, MIT가 공기청정기 사용 시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업체들은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필터를 회수‧교환 조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조사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아이나비 아로미 에어(ISP-C1)’에서 CMIT, MIT가 검출된 것과 관련 함유된 양이 모두 방출되어 체내에 흡입된다고 가정한 위해성평가에서도 위해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 아이나비측은 1600여대를 회수(회수율 51%)한 상태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의 온도상승 시험을 통한 화재 발생 가능성, 감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오존발생으로 인한 오존농도 기준치(0.05ppm) 초과 여부 등을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인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모델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5 모델 모두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 50개 모델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국민의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인 필터 제품(‘필터형 보존처리제품’) CMIT, MIT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함유금지물질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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