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3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문제 공개해 와....올해부터경력경쟁 임용시험 포함한 모든 직렬로 확대 공개

(사진:컨슈머와이드DB)
27일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하고 그동안 공개 범위를 확대해 온 것에 이어 모든 시험과목의 문제를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모든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전면 공개한다.

27일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하고 그동안 공개 범위를 확대해 온 것에 이어 모든 시험과목의 문제를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의 알권리 보장, 시험 관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그간 응시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 7·9급 등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시험문제는 공개해왔으나, 자격증 또는 경력 요건이 있는 특수 직렬 및 연구직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문제는 출제위원 구성 및 문제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당초 비공개 예정이었던 올해 경력경쟁 임용시험(다음달 13일)의 문제도 공개된다. 문제가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문제 및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를 할 수 있고, 가채점 결과도 합격자 발표 이전에 확인할 수 있어 수험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가 공개됨에 따라 정답 이의제기 및 정답확정위원회 개최 등 최종정답 확정까지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이 있어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을 당초 오는 11월 14일에서 20일로 변경하여 공고한다.

이준형 인재채용과장은 “우리 시가 지자체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 공개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모든 직렬의 시험문제를 공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채용절차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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