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홈술, 혼술 트렌드 확산에 주류 배달 인기”...지난 1월 주문량 전년 比 5배 증가

▲ 요기요를 통해 주류 주문량이 크게 증가추세다.(사진:요기요)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음식의 실과 바늘격인 주류, 과연 소비자들은 배달음식과 함께 어떤 술을 주문했을까. 요기요가 지난 1월 주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맥주가 주문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주문한 배달음식은 역시 치킨이었다.

21일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류 주문량이 전년 동월대비 478% 증가했다. 요기요의 전체 주문 수가 1년 전보다 60%가량 증가했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주류는 맥주였다. 전체 주류 주문 중 맥주는 58%를 차지했다. 이어 소주가 40%로 집계됐다. 막걸리는 1%, 사케와 칵테일 등 기타주류도 1% 였다.

주류와 함께 가장 많이 배달한 음식은 치킨이 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80%의 소비자는 맥주를 주문해 ‘치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찌개 등 한식은 27%로 치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65%의 소비자가 소주를 주문했다.

특히 주류를 함께 주문하는 소비자는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더 비싼 메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전체 소비자의 평균 주문 금액은 약 2만원이었으나 주류를 주문한 소비자의 평균 주문 금액은 30% 이상 높았다.

요기요 관계자는 “홈술, 혼술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주류 배달 주문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음식 배달과 관련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청소년의 주류 주문을 방지하기 위해 성인 인증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성인 인증을 해야만 주류를 주문할 수 있으며 배달을 받을 때에도 배달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주류만 따로 배달 주문을 할 수 없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