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악성앱 2012년 15건 → 2014년 3천151건으로 폭증

▲ 출처: 폰아레나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문자메시지 등으로 유포되는 스미싱 악성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에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악성 앱 모니터링 및 악성 앱 정보유출지/유포지/명령제어서버에 대한 차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금융사기가 우려되는 스미싱 악성앱 증가 추세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한 건에 불과하던 스미싱 악성앱이 2012년 17건에서 2013년 2,351건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올 9월 기준 3,163건으로 누적 건수가 총 5,532건에 달했다.

또한 악성앱의 유형 중 소액결제 해킹 등 금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스미싱 악성앱은 전체 5,532건 중 5,491건으로 99.3%를 차지했다.

스미싱 악성앱은 스마트폰을 감여시켜 금융거래 시 피해자에게 전송되는 본인인증문자를 가로채, 금전적 이득을 편취하거나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유승의 국회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 하다”며 “정부는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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