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블루투스 헤드폰 비교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3.6배 차이보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블루투스 헤드폰 중 넥벤드형에서는 소니의 SBH80이, 이어폰형 중에서는 자브라의 OX WIRELESS가 가장 비쌌다.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이 지난 8월 1일부터 10일 까지 온라인 오픈마켓, 종합몰, 브랜드몰 총 88개 홈페이지에서 조사대상 제품 10개에 대한 가격을 비교, 이중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많아 온라인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녹소연에 따르면, 비교 10개 제품 중 가장 평균 판매가격이 비싼 제품은 자브라의 ROX WIRELESS 이어폰 형이었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18만2654원으로 두 번째로 고가였던 소니의 SBH80 넥밴드형(14만1656원)보다 4만998원 약 1.2배 차이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플랜트로닉스의 BACKBEAT GO2 이어폰형이 11만8708원, 크립스기술의 NB-S3 넥밴드형이 9만2941원, 라츠의LTB-2000 이어폰형이 8만9000원 순으로 비쌌다.
넥밴드형 제품 중에서는 소니의 SBH80가 14만1656원으로 가장 고가였다. 이는 비교 대상 중 최 저가인 비트플러스의 X880(5만6392원)보다 약2.5배 금액으로는 8만5254원이 더 비쌌다. 이는 비트플러스X880(5만6392원)과 케니스의MUSES 2(7만6369원)을 사고도 8895원이 남는 금액이다. 그 뒤를 이어 크립스기술의 NB-S3이 9만2941원, 케니스의MUSES 2가 7만6369원 순으로 비쌌다.
이어폰형에서는 자브라의 ROX WIRELESS가 18만2654원으로 최고가였다. 이 제품은 가장 저렴한 플레오맥스의 PDAS-S800(5만4744원)보다 무려 3.3배나 비쌌다. 이는 두 번째로 고가인 플랜트로닉스의 BACKBEAT GO2(11만8708원)을 제외한 플레오맥스의 PDAS-S800(5만4744원), 브리츠의 be-m16(6만8142원), 라츠의 LTB-2000(8만9000원) 등 모든 제품을 구매하고도 2만9232원이 남는 금액이다. 비교제품의 평균 무게는 0.040kg이다.
소비자들의 구매포인트 중 하나인 무게에 있어서는 이어폰형 제품이 넥밴드형보다 가벼웠다. 비교 제품 중 가장 가벼운 제품은 플랜트로닉스의 BACKBEAT GO2로 0.015kg이다. 이는 전체 비교 제품 중 가장 무거운 케니스의MUSES 2(0.054kg) 보다 3.6배 가벼움을 뜻한다. 이들 제품의 평균 무게는 0.015kg으로 자브라의 ROX WIRELESS(0.018kg)을 제외하곤 모든 제품이 평균 무게를 넘지 않았다.
한편, 녹소연은 블루투스 헤드셋 이용가이드도 함께 공개했다. 녹소연은 블루투스 헤드셋 구매 시 유의사항으로 블루투스 헤드셋 구매 시 소비자의 사용형태 및 취향에 따라 블루투스 헤드셋의 형태(넥밴드형, 이어폰형 등)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블루투스 헤드셋 형태를 고려 해야 한다며 블루투스 헤드셋 형태에 따라 중량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역시 고려 후 구매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통화 및 음악 청취 시 음질을 결정하는 오디오 코덱과 사용패턴을 고려하여 구매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녹소연은 이용 시 주의사항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지 않게 할 것▲물, 알코올, 벤젠 등에 닿지 않게 할 것 ▲인화성 물질에 가까이 두거나 보관하지 않게 할 것 ▲블루투스 헤드셋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을 것 ▲비규격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제품에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에 유의할 것 ▲휴대폰과 연결하여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할 경우, 휴대폰의 성능에 따라 블루투스 헤드셋의 음질, 통화상태 등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할 것 ▲운전 중이나 보행 중 블루투스 헤드셋을 조작하거나 음량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할 것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