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 경쟁력강화, e스포츠 활성화 등 10대 추진계획 세워

▲서울시가 ‘게임산업 육성’에 향후 5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게임산업 육성’에 향후 5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17일 서울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게임산업은 세계적으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 산업이며 한국은 게임강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중국등 외국산 게임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고 게임 개발업체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게임산업은 매출액, 사업체수, 종사자수가 모두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이러한 게임산업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e스포츠 활성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등 3개 분야 10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개발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의 대폭 확대▲ 창의적인 게임개발 위해 독립(인디)게임 개발자 육성▲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이용한 우수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경쟁력 있는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 게임시장 진출등을 지원한다.

또한,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e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2회’ Seoul Cup 국제 e스포츠 대회’를 e스포츠 선수, 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육성한다. 그리고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를 e스포츠 문화의 중심으로 조성한다.‘서울e스타디움’, 게임개발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서울게임콘텐츠센터’, ‘e스포츠 및 게임 전시 홍보관(한국콘텐츠진흥원)’등 여기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e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대 완성을 통해 게임이 건전한 놀이·여가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며 아울러 중국 등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해외 관광객도 유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해 과몰입을 예방하고 교육(학습), 의료(재활), 복지(힐링), 건강(운동) 등 게임의 순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우수 기능성 게임을 선정하여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게임의 긍정적 활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첨단 산업의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는 2021년까지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능성 게임과 VR·AR 등 신기술과의 융합 콘텐츠 개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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