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 -주은혜기자]구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에 입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구직자 336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입사 의향’을 조사한 결과, 84%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입사의향을 밝힌 구직자의 학력은▲‘고졸 이하’(93.9%)▲‘2, 3년제 전문대학’(86.6%)▲‘4년제 대학’(81.6%)▲‘대학원 이상’(77.2%) 순이었다.

중소기업 입사하려는 이유로 ‘일이 맞으면 규모는 관계없어서’(41.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괜찮은 알짜기업도 많아서’(40.6%)▲‘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6.2%)▲‘대기업 등에 취업이 어려워서’(30.3%)▲‘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30.1%)▲‘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3.9%)▲‘이직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17%)▲‘근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11.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입사지원할 중소기업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연봉(59.1%,복수응답)이 1위였고 ▲‘복리후생(46.9%)▲‘성장 가능성’(43.2%)▲‘안정성’(43%)▲‘출퇴근 거리’(40.1%)▲‘직무’(30.4%)▲‘조직 문화’(24.8%)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지원 시 희망하는 연봉수준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 이하(평균 2749만원)▲2, 3년제 전문대학(3071만원)▲4년제 대학(3338만원)▲대학원 이상(3954만원) 등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이미지는 ‘긍정적이다’라는 응답이 58.3%로 ‘부정적이다’(41.7%)보다 더 많았다.

그 이유로는 ▲‘알짜 중소기업에 관한 정보 증대’(57.1%, 복수응답)▲‘성공한 중소기업 출신 인물 증가’(25.2%)▲‘대기업들의 안정성 약화’(21.3%)▲‘중기 취업자에 대한 혜택 증가’(19.5%)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2.5%는 실제로 중소기업에 입사 지원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인 91.1%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60%, 복수응답)▲‘채용공고 내용 부실’(42.3%)▲‘채용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함’(40.3%)▲‘지원 후 결과 확인 어려움’(35.8%)▲‘구직자 대응 불성실’(25.9%)▲‘성별, 연령 등 차별 조항 있음’(18.7%)▲‘후기, 족보 등 채용 전형별 정보 부족’(18.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