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파우 어린이용 신발서 프탈레이트계 기소제가 129.4배, 납 13.4배, 카드륨 3.7배 초과 ...크록스 키즈 모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62.5배 초과 검출

▲ 베어파우, 네파키즈, 자주, 자라, 크록스 키즈 등 유아 및 어린이용 신발, 모자 등에서 납, 프탈레이트류 기소제 등 위해물질이 검출돼 리콜조치됐다. (사진:국표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베어파우, 네파키즈, 자주, 자라, 크록스 키즈 등 유아 및 어린이용 신발, 모자 등에서 납, 프탈레이트류 기소제 등 위해물질이 검출돼 리콜조치됐다. 특히 베어파우 어린이용 신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기소제가 129.4배, 납 13.4배, 카드륨 3.7배 초과 검출됐는가 하면 크록스 키즈 모자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162.5배 초과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기용품(중점관리품목), 주방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45개 업체 47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조치 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안전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기용품, 주방용품 및 어린이 제품 등 총 45개 업체 47개 제품이 리콜됐다. 특히 리콜명령대상 전기용품 中 캐패시터, 퓨즈 등 주요부품을 변경한 16개 업체, 다른 회사의 인증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된 19개 제조업체에 대해선 형사고발 조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어린이제품의 경우 우선 오가닉맘 등 유아용 신발 2개는 납(9.4~20배)과 카드뮴(2.2배)이 기준치 초과했다. 알로앤루 등 베개 및 이불세트 2개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12~30% 초과했다. 크록스 FOR 키즈, 네파키즈, 베어파우, JAJU 등 아동용 모자, 신발 1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15~443배), 납(1.1~13.4배) 및 카드뮴(1.04 ~8.1배)이 기준치 초과했다. 자라 등 어린이용 가죽신발 1개 제품은 만성 인후염을 유발하는 6가 크롬이 기준치의 3.8배 초과했다. 아이코닉스, 드림문화 등 학습완구 4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3.3~160배), 카드뮴(2~5.4배) 기준치 초과했다. 와룡산업의 줄넘기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74배 초과했다.

전기용품의 경우 LED 등기구 11개는 충전부에 대한 감전 보호 및 절연보호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트북, 휴대폰 등 휴대용 기기의 충전 장치로 교류전원을 직류로 변환하는 장치인 직류전원장치 7개는 온도 기준치 초과, 및 절연보호 미흡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케이블 2개는 전류가 흐르면 열이 바랭되는 도체저항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주방용품의 경우 하이벨, 제이원 등 후드믹서 6개 제품은 오작동된 상태에서 사용자가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손을 넣는 경우 칼날이 작동할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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