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에 대한 오해7

▲ 사진출처:pixabay.com

[컨슈머와이드-김하정 블로거] 만성 바이러스성간염환자가 증가하고, 비만성 지방간환자도 증가하는데, 양자간에 합병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비만, 지방간, B형간염바이러스감염이 간치수 상승을 동반하는 환자의 치료는 대부분이 항바이러스제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환자의 간은 모두 바이러스감염으로만 손상된 것이 아니다.만약 바이러스감염으로 손상된 것이 아니라면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외에도 B형 간염에 비만,지방간이 존재한다면, 항바이러스치료성공률을 급저하시킬 수도 있다. 만성 바이러스성간염과 비만성지방간이 동시 존재할 경우, 치료는 먼저 다이어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만약 다이어트 후에 간치수와 지방간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면, 이것은 비만이 일으킨 상황이지 바이러스감염으로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 만약 비만치료 6개월후에도 간치수 이상이 계속된다면,그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도 늦지않다.결국 자신의 체중을 잘 조절하면 항바이러스치료효과도 높아진다.

신선한 과일에는 수분과 비타민, 섬유질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자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과일에 보건작용이 많기 때문에 다 좋다는 뜻이 아니다. 과일에는 당을 함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과다 섭취하면 혈당과 혈중 지질을 높이고, 심지어 비만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비만환자,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들이 과일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자제해야한다.

열량이 많은 음식이 우리의 건강에 가져오는 위협은 크다.사과나 배와 같은 당함량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되, 양이 너무 많지 않도록 하고, 무우나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로 과일을 대체하는 것도 좋다. 최대한 식전이나 식간에 배고플 때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같은 이치로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함유된 우유를 적당량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잠자기 전 우유한잔은 열량과중을 가져오므로 비만성지방간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현대인들은 열량이 결핍된 것이 아니라, 운동이 결핍되어 있다. 보약들이나 건강식품들 보다 좋은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술도 줄이고, 약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 이것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지방간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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