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에 대한 오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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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김하정 블로거] 임상에서 많은 지방간환자들이 과거에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적지 않은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좋은 효과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지방간은 비관적으로 완치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단순성 지방간은 각종 간독성 손상의 조기 표현이다. 만약 즉각 병인을 제거하고 원발성 질병을 조절한다면, 간내지방침적은 수개월내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알코올성지방간은 금주야 말로 절대 유효한 방법이다. 다수의 약물과 공업독물성 지방간은 즉각 약투여를 멈추거나 유독한 작업환경을 벗어난 후 회복될 수 있다. 영양불량성지방간은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면 곧 좋아진다. 반면, 단순한 비만성지방간의 경우는 적절한 체중조절과 허리둘레길이를 감소시키면 간내의 지방침적은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그러나 만약 단순성 지방간이 이미 지방성 간염으로 발전했다면, 회복하는데는 통상 반년에서 수년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즉각적으로 병인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불가역적인 상태인 간경화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므로 지방간의 조기진료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 많은 지방간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되기 힘든 원인은 치료를 즉각적으로 하지 않았거나, 치료방법이 적절하지 않았거나, 치료 기간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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