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3G상태에서 사용자 동의얻지 않고 자동 백업 실시돼

▲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자도 모르게 데이터 용량이 소진되는 오류가 일부 스마트폰 기기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출처: 삼성뉴스륨 이미지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자도 모르게 데이터 용량이 소진되는 오류가 일부 스마트폰 기기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클라우드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 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오류를 일으켰다..기존에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자동으로 백업을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발생된 오류는 사용자 모르게 자동으로 백업을 실시해 데이터를 소진시켰다.

정상적인 삼성클라우드 백업진행은 와이파이 접속시에만 사용자의 동의를 얻은 후 백업이 이뤄진다. 이번에는 와이파이 상태에가 아닌 LTE나 3G상태에서 사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자동으로 백업이 실행됐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현재 정확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1GB 이상 데이터가 소진됐다는 불만의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관하고 복원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갤럭시노트7 발매와 함께 선보여진 이 서비스는 현재 갤럭시노트5·노트6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S7·S7엣지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갤럭시A·J 등 일부 중급형 제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스마트폰 기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백업 후 데이터 용량이 소진되는 오류 발생이 확인했다”며 “현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통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조치가 취해진 것은 아니며 고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재발 방지 등 관련 조치가 취해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갤럭시S7·엣지 등 그 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도 SW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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