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난방기기 하루 평균 매출 이전 평균보다 약 4.3배 증가

▲ 최근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인상으로 고효율 전기식 대체 난방기기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자료:에누리닷컴)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최근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인상으로 고효율 전기식 대체 난방기기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19일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난방기기 하루 평균 매출이 이전 평균보다 약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을 포함한 1주일 동안의 매출은 전 주 대비 약 104%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온수매트와 전기히터 같은 전기식 보조 난방기기 등 고효율 난방기기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온수매트의 경우 올해 신상품에는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BLDC모터가  장착되고 1도 단위의 세밀한 온도조정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효율 제품들이 봇물이다.

 히터 제품은 추운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방수 기능이 적용된 욕실 난방기기와 1초 순간 히팅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풍기는 이동이 간편한 스탠드형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에누리닷컴 상품 담당자는 “가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겨울이 길어지면서, 긴 겨울을 버티기 위해 고효율 난방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이달부터 가스·난방 요금을 인상한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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