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평가 비중 1위 경력사항', 자기소개서 '자기직무 경험스토리'가장 중요

▲ 기업 채용담당자들은 신입직원채용시 입사지원서를 평균 11.4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잡코리아)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기업 채용담당자들은 신입직원채용시 입사지원서를 평균 11.4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신입직 이력서 검토에서 가장 우선으로 보는 항목은 경력사항, 자기소개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자기직무 경험 스토리였다.

2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채용담당자 733몀 중 신입직 채용시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4분으로 이는 지난 2014년 7.8분 대비 3.6분이 늘어난 수치였다. 최근 기업들이 직무 에세이 등 서류전형 단계부터 직무역량을 검증하기 때문에 검토시간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신입직 이력서 검토 시 가장 먼저 보는 항목은 경력사항이 45.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이력서 사진 11.9% ▲지원 직무분야 11.3% ▲전공 5.5%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 4.5% ▲학력 4.0% ▲이력서 제목 3.5% ▲출신학교 2.7% 등의 순이었다. 

이력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역시도 경력사항이 45.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원 직무분야 17.9%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 8.3% ▲전공 7.5% ▲자격증 보유 현황 3.3% 등의 순이었다. 따라서 이력서 검토 시 가장 먼저 보는 항목과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반면, ▲가족관계(18.1%) ▲이력서 제목(9.8%) ▲출신 학교(9.7%) ▲이력서 사진(9.5%) ▲어학점수(7.0%) 등은 중요도가 낮은 항목이었다.

또한 채용담당자들이 신입직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지원직무 경험 스토리를 본다는 기업이 2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동기 20.6% ▲입사 후 포부 11.9% ▲성격의 장점 8.9% ▲글의 구성 및 문장력 8.6%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 6.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입사지원서에서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13.5%) ▲자기소개서 전체 분량(12.1%) ▲자기소개서 제목(8.6%) 등은 상대적으로 평가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최근 기업들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면서,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를 통해 자신이 실전형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일에 대한 열정, 직무중심 사고 등을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