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배송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 높아

▲ 바야흐로 모바일 상품권 시대다. 전년 대비 모바일 상품권이 117%나 성장했다.(사진:에누리닷컴)

[컨슈머와이드-오인주 기자] 이젠 상품권도 페이퍼가 아닌 모바일 시대다. 여름철 무더위속 워터파크 모바일 입장권의 판매량이 급증하자 덩달아 모바일 상품권 판매량이 증가했다.

에누리닷컴이 지난 7월 3주간의 상품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된 상품권의 비중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국내/레저 입장권(31%)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백화점/구두/문화 상품권(16%), 영화/스마트폰 데이버/앱스토어 등의 생활 상품권(15%), 외식상품권(14%) 순으로 판매됐다.

26일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내 레저/입장권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 성장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테마파크는 캐리비안베이(에버랜드)이며, 오션월드(대명레저산업)과 하이시즌워터파크(휴러클리조트)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레저/입장권 이외에도 패스트푸드/편의점 모바일 쿠폰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는 패스트푸드/편의점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인 선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편의점 상품권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어 간편하다.

▲ 자료: 에누리닷컴

에누리닷컴 상품 담당자는 “과거 에누리 상품권 카테고리는 지류 상품권이 대세였지만 모바일 결제의 편리성과 모바일 상품권이 주는 이점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지류 상품권의 거래량은 현저하게 줄었다”며 “앞으로는 선물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권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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