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열차, 청결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1544-1234 또는 1544-7769에 문자를 보내면 열차에서 생긴 문제 해결 가능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악취’, ‘더러움’의 대명사 1호선은 이젠 옛말이다.
무작위 30명에게 1호선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어봤다. 30명중 24명이 '악취', '더러움'을 공통적으로 말했다. 표본은 적지만 1호선의 이미지가 부정적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바뀔 때가 됐다.
본지는 1호선 열차 10대를 직접 탑승하여 A(좋음), B(양호), C(나쁨)로 기준을 정하고 바닥의 청결 상태, 열차 내부 악취, 에어컨 위생 상태를 중점으로 확인했다.
수원역에서 노량진역까지 탑승하여 확인한 결과 1번, 5번 열차를 제외 하고 모두 양호했다.
1번 열차는 에어컨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었지만 바닥의 청결 상태, 열차 내부 악취 모두 양호 했다. 5번 점검열차는 바닥에 이물이 묻어 있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악취는 전 열차에서 나지 않았다. 7번 열차의 경우 겉에서 보기에 오래된 열차였지만 안은 그에 비해 청결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가 입고, 출고 할 때 청소를 한번씩 하며, 운행 중일땐 청결하지 못한 곳에 대한 신고를 받고 즉각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에어컨은 1개월에 2회 필터청소를 하고, 1년에 2번 스팀청소, 2년에 한 번씩 전문업체가 에어컨 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1호선의 구간은 타 호선에 비해 운행 거리가 길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린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타 호선 보다 청결도가 낮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을 경우 1544-1234(서울 메트로), 1544-7769(코레일)로 문자를 보내면 바로 조치를 취해준다.
1544-1234번으로 문자를 보낼 때는 차량번호, 열차행선지, 이번정차역 등 상세한 정보를 보내야 더 빠른 조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