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車·금융업계, 문화 소외 계층·장애 아동 청소년 음악 교육 후원...문화 가치소비

2025-11-24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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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자동차와 금융업계가 문화 소외 계층·장애 아동 청소년의 음악 교육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과 사회적 통합과 자립의 기회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이들에게는 문화 가치소비 기회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1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올해 연주회는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꿈나무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세계여행을 콘셉트로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새롭게 창단한 시민 오케스트라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유럽·남미·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총 130여 명의 학생 및 연주자가 참여했다.

기아는 특수학급 아이들의 음악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 초특급 아이즐 합창단 & 광주파랑새합창단 연합연주회를 후원했다. 초특급 아이즐 합창단은 초등학교특수학급() 아이들의 즐거운 합창단의 줄임말이다. 이 합창단과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합창단인 광주 파랑새 합창단은 특수 아동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광주광역시교육청 문화예술단체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이날 공연에는 초특급 아이즐 합창단과 광주 파랑새 합창단, 동산초등학교 합창단 그리고 기아 생기3실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관객 500여 명 앞에서 밝고 친숙한 동요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금융업계 중 우리금융그룹과 KB카드는 장애 유·청소년 음악교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우리금융그룹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가 주관한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제20회 정기연주회를 후원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22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 35명은 청각장애가 있어도 경계가 없는 음악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날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배다해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와 그룹 god의 김태우가 게스트로 참여해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사랑의달팽이 후원을 통해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지원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올해 새롭게 선보인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교육 지원사업인 KB 알레그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11 개인 레슨, 전체합주, 마스터클래스, 여름캠프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세라믹팔레스홀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 ‘KB 알레그로(AlleGrow)’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5명의 발달장애 청소년이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