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롯데 광주점...새로운 도심 접점형 매장 될까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새로운 도심 접점형 매장을 선보인다. 예전 이케아 코리아가 도심 접점형 매장 형태로 선보였던 백화점에 입점했던 플래닝 스튜디오와 완전 다른 형태의 매장이다. 이케아 코리아가 최근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와 비슷하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훨씬 크다. 현재는 정식 매장은 아니다. 플래닝 스튜디오처럼 언제라도 영업을 종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 반응이 중요하다. 이번 도심형 접점 매장 오픈이 이케아 상품에 대해 가치를 두고 있는 정식 매장이 없는 지방 거주 가치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과연 이번 새로운 도심 접점형 매장이 정식 매장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동안 이케아 코리아는 새로운 도심 접점형 매장 형태에 대해 고심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백화점 내 입점 매장인 플래닝 스튜디오와 이케아 랩, 팝업스토어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천호점(1호점), 신도림점(2호점)을 운영했지만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배송을 받는 방식을 적용했다가 결국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후 이케아 코리아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새로운 도심 접점형 매장 테스트에 들어갔고, 여러 팝업스토어 중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매장으로 전환해 오픈한다.
그 첫 번째 매장은 광주광역시 동구 독립로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에 위치한 이케아 롯데 광주점이다. 오픈 일은 오는 29일이다. 이 매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팝업 스토어 보다 매장 규모를 2배 넓혔다. 취급하는 홈퍼니싱 상품 수도 기존 200여 개에서 400여 개로 2배가량 많아졌다. 구매는 팝업스토어와 같은 현장 구매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바로 가지고 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웬만한 크기의 가구 등도 판매한다. 구매한 제품을 배송으로 받을 수도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은 가구 등 홈퍼니싱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규모가 작은 이케아 매장이라고 보면 된다.
해당 매장은 광명점, 강동점처럼 정식 매장은 아니다. 현재 이케아 코리아는 해당 매장에 대해 정식 매장 결정을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매장이 되면 앞으로 이같은 도심형 접점 매장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케아 매장이 없어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했던 지방 거주 이케아 가치소비자들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20일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이케아 롯데 광주점은 정식 매장은 아니다.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팝업스토어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다. 팝업스토어는 이케아 매장이 없는 곳에 들어가서 어떤 포맷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테스트 단계다. 광주도 그 지역 중에 하나다. 테스트를 거친 다음에 이번에 규모를 좀 더 키워서 정식 매장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