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노력, 상생 업무협약과 전문가 양성과정 등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ESG 경영의 확산을 위해 기업과 기관이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성과정을 가졌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협력사들과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화를 가속화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중소기업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사원 양성과정을 실시했다. ESG 경영 확산과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화를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역량 강화를 위한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민관 공동의 지원 모델로, 하위 공급망까지 저탄소 전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형·상생형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부와 현대차·기아가 1차 부품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교체비를 지원한다. 이후 1차 부품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중기부와 함께 2차 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구매를 지원하고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관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차량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망의 저탄소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5년 4월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해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소개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천안에서 '중소기업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사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지난 8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체결한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ESG 평가 대응력 제고와 실무형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ESG 전문기관인 에스디지솔루션즈의 구준표 대표가 강사로 나서 ESG 심사 절차, 글로벌 동향, 국제표준 대응 전략 등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무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소통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ESG 추진 애로사항과 기관 간 협력 방안, 향후 지원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실무자들이 자격취득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사례 중심 ESG 평가 대응법, 국제심사원 인증 절차 학습, 과정 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왕민석 서부발전 동반상생실장은 "중소기업이 ESG 경영의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기업 간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