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70억 원 들어 만든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운영 시작

2025-11-14     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270억 원을 들여 만든 국내 최대 이륜차 교육센터인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첫 번째 교육을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은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통해 연 1만 명 교육시대를 열 계획이다. 라이더들의 안전 가치소비 기대해 본다.

14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하남 배라스는 2022~2025년 운영된 남양주 배라스의 교육인프라를 확장·이전한 시설로 270억원 규모(지상 3, 축구장 1개 크기인 약 8000)의 국내 유일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이다. 지난 11일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지난 11일 오픈 이후 첫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오프라인 교육에는 라이더 100여 명이 참가해다. 이들을 만족시킨 것은 교육 현장이다.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빗길코스, 언덕구간, 야간환경 등 실제 배달환경을 구현했는데, 참가자들이 이 체험교육에 만족도가 높았다. 장의 스프링클러가 5초만에 물웅덩이와 젖은 노면을 만들고, 경사가 있는 아스팔트 언덕코스는 교육에 생생함을 더했다. 특히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가져와 밤에 운전할 때 라이더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체감하도록 만들었다. 이와함께 강사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20년 이상의 이륜차 안전교육 경력을 갖춘 배민라이더스쿨 전문강사진들이 배달안전 기본기 배달노하우 전수 배달학개론 이륜차 운전 스킬업 슬립사고 예방 특화교육 등 다채로운 라이더 맞춤형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라이더들은 실내에 완벽하게 구현한 빗길과 언덕코스를 통해 실제 배달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배달하면서 예상치 못한 환경을 마주하면 당황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의 교육을 통해 앞으로 안전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의 모든 교육과정은 100% 전기 이륜차로 진행돼 무소음·무공해로 이뤄진다.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투트랙 교육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론칭한 온라인교육은 3개월 만에 수강생 1천 명을 넘기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오프라인 교육 이후에도 온라인 콘텐츠로 복습과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순환형 교육구조를 설계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하남 배라스 시설 확대뿐 아니라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혜택과 편의도 강화하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모든 장비(이륜차, 헬멧, 보호대 등)를 배라스에 갖춰 수료생은 준비물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 운행시간과 구간(잠실역, 천호역, 미사역, 수서역, 중앙보훈역 등)을 늘려 접근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특히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수료자는 상생 지원금(215000원 규모)뿐 아니라 배달 서비스공제조합과 연계된 보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을 촉진하고, 이들에게 보험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수료생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공제조합의 월 단위 보험 비용을 최대 3% 할인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혜택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우수한 교육효과와 높은 만족도로 수료생이 23 천명(11월 기준)을 넘어서는 등 현장 라이더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인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