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영업이익 3분기 연속 흑자이어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 성공...가치소비 리딩

2025-11-11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컬리가 드디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을 통한 수입구조 다각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푸드, 뷰티 등 가치소비의 성지가 되고 있다.

11일 컬리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57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5억 원이 개선된 61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이다. 전체 거래액(GMV)10.3% 늘어난 87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컬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식품 카테고리의 경우 강점인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뷰티컬리 역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됐다. 지난 9월 론칭한 네이버 입점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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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컸다. 특히 FBK 등이 포함된3P 거래액은 45.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의 상품력과 FBK의 서비스 경쟁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제고 원동역 중 하나는 샛별배송 관역 확대였다. 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 수와 주문량 등이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 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에는 전주와 완주, 익산 등 전라북도 지역에 처음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한 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컬리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주력인 신선과 뷰티 사업은 강점인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고, 컬리N마트 등 신사업은 시장 안착을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경쟁력 차별화, 신규 고객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도 추진한다.

컬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활성화와 안착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