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자원 순환에 진심...환경 가치소비 리딩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가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케아 강동점에 이어 동부산점이 실질적인 자원 순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국회부산도서관의 기획전시 ‘기후편지: Climate Letter’ 전시장을 재활용 가능한 목재 및 자원 순환 허브 제품으로 조성했다. 이케아가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가치소비에 나선 것이다.
10일 이케아에 따르면, 국회부산도서관의 기획전시 ‘기후편지: Climate Letter’는 내년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 지구적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기후 위기’가 주제로 기후 위기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기후 감수성을 일깨우고 지속가능한 행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적 체험을 통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고 기후 감수성과 인식,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성찰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이번 전시에서 자원 순환이 무엇인가를 보여줬다. 벽면 등 전시 공간 연출을 위해 재활용 가능한 목재와 자원 순환 허브 제품을 지원했다.
지타 자오(Zita Zhao) 이케아 동부산점 점장은 “전시를 통해 자원 순환을 위한 이케아의 노력과 기후 위기 대응에 관한 영감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기후와 자연, 순환에 초점을 맞춰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동점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축제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휴게 공간을 조성했는데, 이 휴게 공간에서 사용한 홈퍼니싱 가구들을 강동구에 기부했다. 기부된 제품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인 강동어울림복지관, 둔촌청소년문화의집, 천호청소년문화의집,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에 활용된다.
이케아는 매장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가구를 조립하거나 판매하다 남은 재활용 가능한 목재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해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매입한 중고 제품, 전시 제품, 포장 훼손 제품, 가벼운 손상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자원 순환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