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BYD, 아우디 제치고 수입차 6위...올해 5천 대 판매 가능할까

2025-11-06     전휴성 기자
BYD 씨라이언 7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YD가 한국 진출 10개월 만에 아우디를 판매량으로 제쳤다. 판매 순위도 전월 대비 한단계 올라섰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BYD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중국제 기피 현상 등 국내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국내 환경 가치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가겨과,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관건은 전기차 보조금 종료로 전기차 비수기라는 점이다. 과연 BYD가 남은 11, 12월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10월 수입 승용 신차 시장에서 824대로 아우디(689)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9월에는 7위였다. 아쉬운 것은 9월 판매량 1천대를 넘었던 BYD101천 대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전월인 9월 보다 19.2% 감소했다.

10월에도 씨라이언 7과 아토3이 실적을 견인했다. 씨라이언 710513대로 수입 승용 전기 신차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아토 3264대로 6위에 안착했다.

BYD에 있어서 씰은 아픈 손가락이다. 국내 세단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줄 예상하고 아토 3에 이어 두 번째 선수로 등용했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씰은 전월 보다 판매량이 더 줄어들었다.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씰은 136대로 시작했지만 950, 1048대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관건은 11~12월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비수기라는 점이다. 전기차 보조금이 끝나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현재 BYD의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3791대다.  11월 , 12월 각각 604대만 팔아도 올해  판매량 5천대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BYD가 올해 5천대 판매를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씰 판매량 저조에 대해 우리나라 시장 자체가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 전체 시장에서 SUV가 대세다. 전기차는 특히나 실용성 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SUV 형태의 모델을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5천 대 판매량 가능 여부에 대해 그는 “BYD는 한국 론칭 당시부터 올해 판매 목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최대한 고객들한테 많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래서 좀 우리 브랜드가 믿을 수 있는 브랜드구나 라는 인식을 최대한 넓히게 네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전기차 보조금 완전 소진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 전체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 변수가 너무 많다. 따라서 5천 대 판매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