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옥스퍼드 대학교와 넷제로 연구 결과 발표.. 환경 가치소비 발전

2025-10-31     장하영 기자
베트남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항공 산업의 넷제로 실현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비엣젯 항공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베트남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항공 산업의 넷제로 실현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항공기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연료에 대한 연구를 함으로 환경 가치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비엣젯항공의 협력은 마일스 앨런(Myles Allen) 교수의 주도로 지질균형연료(Geological Balance Fuel, GBF) 개발에 나섰다. GBF는 이산화탄소를 지질층에 장기 저장함으로써 항공기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혁신적인 연료다. 이는 항공 산업의 넷제로 달성을 앞당길 차세대 핵심 솔루션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GBF는 2050년경 항공 산업이 현실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는 GBF가 기존 글로벌 연료 공급망과 높은 호환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현재 에너지는 물론 연료 산업 구조도 크게 변경하지 않고 적용 가능한 연료로 추가 비용과 운영상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GBF는 경제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교는 이번 공동 연구를 계기로 베트남과 영국 간 교육·과학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장학 프로그램 ‘옥스퍼드 파이오니어 장학제(Oxford Pioneer Scholarship Scheme)’의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장학제도는 소비코 그룹과 비엣젯항공의 회장인 응웬 티 프엉 타오 회장이 함께 설립한 것으로, 미래 인재 양성과 학술 교류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응웬 티 프엉 타오 비엣젯항공 회장은 “지식과 기술, 그리고 인간의 가치를 잇는 옥스퍼드대학교와의 협력이 매우 뜻깊다”며 “비엣젯항공은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