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부 통한 사회공헌, 지역 아동과 베트남 한국어학과 등 지원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기부를 통해 양육시설 아동을 위한 이벤트와 한국어를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을 지원했다. 유니클로는 대전 지역 양육시설의 아동을 위한 의류 쇼핑 이벤트를 약 2개월간 진행한다. 11곳의 양육시설 아동 270여 명을 대상으로 약 4,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할 계획이다. 퍼시스의 베트남 법인은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 한국학과 전용 강의실 조성 및 가구 기부를 실시했다.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유니클로는 대전 지역 양육시설의 아동을 위한 의류 쇼핑 이벤트를 대전 지역 전 유니클로 매장에서 10월 25일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한다.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와 함께 대전 지역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을 매장으로 초대하여 무료 쇼핑의 기회를 선사하는 본 이벤트는 매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유니클로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12월까지 진행되는 본 캠페인을 통해 유니클로는 대전 지역 내 총 11곳의 양육시설 아동 270여 명을 대상으로 약 4,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할 계획이다.
쇼핑 이벤트에 초대된 아동은 각각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후 유니클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유니클로 매장에서 쇼핑을 진행하게 된다. 유니클로는 이번 쇼핑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의류 기부를 넘어 옷을 직접 고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지난 25일 유니클로 대전 둔산점에서 진행된 첫 번째 쇼핑 이벤트에서는 대전 내 아동양육시설인 ‘자혜아동복지센터‘에서 생활하는 17명의 아동이 초대되어 매장 직원들과 옷을 고르고 스타일링에 대한 조언을 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유니클로는 대전 둔산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스타일마켓 대전점 및 리뉴얼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 대전 지역 모든 매장에서 쇼핑 이벤트를 연말까지 약 10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유니클로 석민근 대전 지역 관리자는 “대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던 중 아동복지시설의 후원이 줄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여 본사와 함께 이번 쇼핑이벤트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대전에 기여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퍼시스의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국립대학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 한국학과 창설 30주년을 맞아 전용 강의실 조성 및 가구 기부를 실시했다. 지난 25일 열린 기부식에는 판 탄 딘(Phan Thanh Dinh) 부총장과 웬 티 프엉 마이(Nguyen Thi Phuong Mai) 한국학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퍼시스 베트남에서는 이재혁 사업개발팀 CSR 담당자가 참석해 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의지를 전했다. 퍼시스 베트남의 지원으로 완성된 한국학과 전용 강의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새롭게 단장된 강의실을 둘러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USSH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문사회계 최고 권위의 국립대학으로, 1995년 한국학과 개설 이래 30년간 수천 명의 한국어 전문 인재를 배출하며 베트남 내 한국학 연구와 교육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국립대학 특성상 예산 제약으로 노후화된 가구와 열악한 학습 환경이 지속돼 왔고, 이에 퍼시스 베트남은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기부 대상 강의실은 한국학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됐으며, 퍼시스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최신 책상과 의자가 설치돼 학생들이 장시간 학습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본사와 베트남 법인, 대학 측의 긴밀한 협력으로 디자인 협의부터 납품,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퍼시스그룹은 “이번 기부는 퍼시스그룹의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가치’를 베트남 교육 현장에서 실천한 뜻깊은 사례”라며, “이번 지원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한-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