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국P&G와 라이온코리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태그 생활용품 기부

2025-10-16     장하영 기자
흰 지팡이의 날을 맞이하며 한국P&G, 라이온코리아 등 생활용품 기업이 점자 태그·스티커를 제작하고 자사 생활용품에 부착해 기부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흰 지팡이의 날을 맞이하며 한국P&G, 라이온코리아 등 생활용품 기업이 점자 태그·스티커를 제작하고 자사 생활용품에 부착해 기부했다. 한국P&G와 라이온코리아는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서 4년째 동참하고 있다. 한국P&G는 약 22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고, 라이온코리아는 총 1400만 원 상당의 점자 태그 제작비와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사회적 가치소비다.

한국P&G는 흰 지팡이 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점자 태그와 스티커를 제작하고 자사 생활용품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기부는 시각장애인이 생활용품 용기를 구분하는 데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공동 추진하는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한국P&G는 2022년 정례협의체 구성 초기부터 참여해 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한국P&G는 작년에 이어 다우니 섬유유연제와 헤드앤숄더 샴푸 등 약 22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의 기부금으로 제작된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등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걸어서 사용 가능한 다회용 실리콘 제품으로 편리성을 높였으며, 점자 스티커는 화장품과 같은 소형 제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물품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정보 오디오북’ 제작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향후 이미지 기반의 다양한 생활 안전 콘텐츠를 오디오북 형태로 전환해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안전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한국P&G는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시각장애인의 생활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과 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라이온코리아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스티커 및 시각장애인 친화 제품 보급 행사에 참여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서 4년째 동참하고 있다. 올해 라이온코리아는 총 1400만 원 상당의 점자 태그 제작비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기부 물품은 용기에 점자가 표기돼 있는 ‘비트’ 세탁세제 2종을 포함해 ‘참그린’ 주방세제까지 총 3종으로 구성했다.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스티커는 점자 표기가 없는 제품에 걸거나 붙여서 사용하면 용기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오인·오사용 등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태그 3종 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와 스티커 2종 화장품·생활화학제품으로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라이온코리아는 “모든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기업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사업에 지속 참여하고, 점자 표기 제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